[글로벌경제동향]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스타트업 투자 열풍 'IT기업에서 자동차 생산 임박'
[글로벌경제동향]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스타트업 투자 열풍 'IT기업에서 자동차 생산 임박'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03.09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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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스타트업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김수미 코트라 중국 난징 무역관은 중국의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를 비롯한 IT 대기업들이 줄지어 신에너지 자동차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무역관에 따르면, 신에너지 자동차는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전자제품의 영역에 가깝기 때문에 자율 주행, 커넥티드 등 스마트 기술과 연관성이 밀접한 특징이 있다.

이에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 시공전기자동차 천펑 이사장은 “회사 이름에 ‘자동차’가 들어 있지만 자동차 회사가 아니며, ‘인텔’과 같은 회사”라고 IT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있기도 하다.

IT 대기업들이 신에너지 자동차 부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텐센트와 바이두가 주도한 펀딩은 스타트업 NIO에 10억 달러(약 1조888억 원)를 조달했다.

알리바바와 폭스콘, IDG 캐피털이 스타트업 샤오펑 에 3억5000만 달러 투자해 총지분의 10%를 알리바바가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텐센트는 폭스콘과 허셰치처와 함게 공동으로 출자, 스타트업을 직접 설립하기도 했다.

바이두의 자율주행차량 플랫폼 '아폴로 2.0'에 스타트업 웨이마가 정식 참여하면서 이 기술을 탑재한 최초의 브랜드가 나오기도 했다.

자동차 전문회사가 아닌 스타트업이  자동차를 만드는 시대가 이미 도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8년 7곳 이상의 스타트업 완성차 양산이 계획되고 있다.

신에너지 자동차의 자체 생산기지를 이미 건설했거나 건설 예정인 스타트업도 10곳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스타트업이 OEM 방식으로 자동차를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신에너지 자동차의 제조라인은 다른 설비이므로 자체 생산기지의 건설이 향후 스타트업의 발전 가능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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