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I, 제주지역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제주 감귤·과수 전망 발표회 개최
KREI, 제주지역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제주 감귤·과수 전망 발표회 개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3.09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REI, 제주지역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제주 감귤·과수 전망 발표회 개최
[데일리경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3월 7일(수)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감귤·과수 수급안정을 위한 전망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지역 농업인, 생산자 단체를 비롯하여 유통인, 농협, 농업기술센터, 지자체 공무원 등 모두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개회사와 김창길 KREI 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제주도청의 제주지역 과수산업 발전 주요 정책, KREI 농업관측본부의 과수 수급동향과 전망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후 서울청과의 감귤류 판매시장 동향, 제주도농업기술원의 감귤류 생육전망,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도입에 따른 과수분야 기술적 대응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가 끝난 후에는 학계 및 관련기관 전문자의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있었다.

제주도청 감귤진흥과 전병화 과장은 “품질은 올리고, 유통은 줄이고, 소득은 증대될 수 있도록 2018년 감귤정책 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감귤원 원지정비사업을 통해 경제과원을 조성해 나가고, 감귤 기본통계를 만드는 한편, 고당도 선별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감귤 이외의 소득작물을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REI 농업관측본부 박한울 연구원은 전국 과일 생산액 동향 및 소비량, 소비트렌드 변화, 감귤 수급 동향 및 전망, 수입 과일과의 경합 분석 등을 발표하면서, “제주감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생산을 위한 재배방식 전환 및 철저한 품질관리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청과 고태호 과장은 감귤류 소비 저조와 가격 하락의 원인이 과잉 출하, 브랜드 난립, 판매 경쟁 과다, 수입 과일 증가라고 밝혔으며,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선별과 중량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적절한 출하시기를 결정해야 하며, 나아가 용도별, 시기별 기획상품을 개발하여 소비자 구매 욕구를 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아열대연구과 강종훈 연구관은 “2018년 노지감귤 개화 및 결실 조건이 양호하여 풍작 예상을 대비한 재배관리가 필요하며, 재배관리에 의한 품질 차이가 크므로 다공질 필름 피복, 완숙과 수확, 병해충 방제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철 한파와 폭설, 봄철 서리피해 등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송정흡 연구관은 2019년 1월 1일부터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PLS 제도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이에 대한 기술적 대응 방안으로 '작물별 등록 필요 농약 조기 등록 추진, 농약 등록제도 개선, 소면적 작물 농약 직권등록시험 강화'를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