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철강 관세 폭탄에 정부 비상..통상마찰 확대 조짐
트럼프발 철강 관세 폭탄에 정부 비상..통상마찰 확대 조짐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3.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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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등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 폭탄을 매기겠다는 입장을 발표, 무역전쟁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질 위기에 놓였다.

유럽 및 중국의 반발로 상호 보복관세가 교환될 조짐을 보이면서 우리나라도 그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정부는 6일 긴급 통상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국제적으로 통상마찰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에 대한 설득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가 최근 대외통상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전 부처가 긴밀히 공조해 대외 리스크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당면한 통상마찰에 대한 해법으로 미국 정부에 우리나라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는 기존의 정부 방침만을 되풀이해 뾰족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지난달 25일 미국으로 출국해 백악관 등 주요 통상 관계자들의 만나고 3일 귀국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조만간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 미 당국자들을 만나 설득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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