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베트남, 건설인프라 붐..불안요소도 상존
[글로벌]베트남, 건설인프라 붐..불안요소도 상존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3.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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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트남 건설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8.7% 증가하는 등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 시장규모는 전년에 비해 약 12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베트남 전체 GDP 대비 5.73%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도 베트남 건설시장은 베트남 경제 성장과 함께 교통, 에너지, 통신, 주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요가 늘고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의 유입 증가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베트남의 사회투자자본 중 외국인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3.7%이며, 투자금액은 전년대비 12.8% 상승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간하는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 2017~2018 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프라 부문 경쟁력 지수는 137개국 중 79위를 기록했다. 이는 5년전 95위보다 16단계 상승한 것임. 도로, 철도, 항만 등 모든 인프라 부문에서 이전보다 크게 상승한 것이다.

대표적인 베트남의 정부 주도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는 공항건설이다.

호찌민시 국제공항 확장 프로젝트, 베트남 남부 롱탄 국제공항 건설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베트남 사회간접자본 투자 재원은 크게 정부 예산과 ODA로 나뉘는데 정부 예산 집행은 베트남 정부의 예산 부족, 낮은 집행률, 이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 등의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로써 베트남 사회 투자 개발에서 ODA 수원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대베트남 1, 2위 ODA 공여 국제기구인 월드뱅크와 아시아개발은행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코트라는 베트남 인프라·건설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10.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건설시장은 많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불안 요소들도 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경우 베트남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의 경우, 외국기업이 단독으로 낙찰받기는 다소 어려운 환경임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베트남의 행정 절차 및 제도 투명성이 아직 불투명하고 관련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베트남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방안 모색, 현지 법인 설립 등 현지화 기반 구축 노력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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