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개발..가상화폐는 선택의 문제
네이버-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개발..가상화폐는 선택의 문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3.06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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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메신처 라인을 통해 일본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힌데 이어 카카오도 블록체인 사업 진출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양사의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 2월말 일본에 본사를 둔 라인이 현지 자회사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했고, 이 법인을 통해 일본 금융청에 가상화폐 교환업자 등록 신청후 심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라인에서 인기가 높은 메신저로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은 가상화폐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측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선언했으나 가상화폐 서비스를 연동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카카오도 이에 질세라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가상화폐 발행에 나설지 관심이 높다. 카카오측은 5일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검토주으로 자회사 설립을 준비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논의중어서 확정된 것은 없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앞서 네이버 라인페이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는 간편결제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를  운영중이며, 이미 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로 등극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도 약 20%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시장에 어느 정도 노하우가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국내 포탈 양대산맥이 블록체인 기술을 등에 업고 가상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는 미지수이나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 IT업계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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