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희망퇴직 신청 마감..신청자, 예상외로 많아..폐쇄 결정 군산공장 1000여명
한국GM, 희망퇴직 신청 마감..신청자, 예상외로 많아..폐쇄 결정 군산공장 1000여명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3.03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와 구조조정 발표를 통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가운데, 군산공장 전체 근로자 1550명 가운데 10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희망퇴직 신청에는 군산, 창원, 부평공장을 비롯한 한국GM 전체 근로자 1만6000여명 중 약 2500여명 신청했다.

군산공장 폐쇄에 대해 불가능한 희망을 주는 것은 잘못이라는 설명과 함께 폐쇄를 결정한 사측은 희망퇴직 마감 이후의 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할 시기는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예상과 달리 희망퇴직 신청 숫자가 많아진 결과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직원들이 회사측이 부도도 불사할 수 있는 강경한 입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국GM은 희망퇴직자 중 정규직에게 퇴직금, 근무기간에 따라 통상임금의 2~3년 위로금(2억원 안팎), 2년치 학자금, 자동차 구매비 1000만원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일방적 공장폐쇄에 따른 투쟁을 알리고 있으나, 사측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당분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노조는 30만명의 일자리가 걸려있다며 전면투쟁을 선언했으나, 사측이 한국시장 철수라는 초강도의 경우의 수를 내밀고 있어 힘에 부쳐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