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국, 올해 수출 증가 예상..사드 이전 회복 가능성 높아져
[기획]한국, 올해 수출 증가 예상..사드 이전 회복 가능성 높아져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3.0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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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현대상선
자료사진=현대상선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6,064억 달러로 전망됐다.

코트라 글로벌마켓리포트 '2018년 수출전망 및 지역별 시장여건'자료에 따르면, 세계경기 회복에 이은 제조업․IT 경기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고, 한․중 관계 개선,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 양호한 교역여건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2017년 수출 급증 기저효과, 북한발 리스크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볼때 선진시장 및 신흥시장 대부분 지역의 수출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시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인한 제조업 수입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첨단산업 성장이 수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시장의 경우 중산층 확대에 따른 소비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정부 주도 제조업 육성과 개발 정책 적극 추진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단, 대양주는 ’2017년 선박류 수출 급증에 대한 기저효과와 중동(북아프리카 포함)은 유가회복 지연 및 정치 불안 우려로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美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에 따른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IT 등 첨단 융합산업 시장 확대로 전년대비 1.9%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유럽지역도 완만한 경기 회복세, 차세대 산업 육성·GVC 재편에 따른 신성장 기회로 지난해 대비 1.5% 수출 증가를  바라볼 수 있다.

일본에 대한 수출은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나 한류의 재점화,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규 수요창출로 전년 대비 4.5% 수출 증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차 산업혁명과 ,중국 수요 급증으로 일반기계,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의수출 증가가 추정되고 있으며, 신흥시장 제조업 육성 정책 및 소비력 증가로 자동차, 컴퓨터, 철강도 수출이 호조를 띌 전망이다.

반면, 선박류는 올해 실적이 급증한 기저효과와 맞물려 수주 잔량 감소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평판디스플레이 또한 중국 등 현지 기업과의 경쟁 심화로 수출 부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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