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럼프, 철강 수입제품 기존관세에 25% 더 부과..우리나라 철강산업 타격 예상
[이슈]트럼프, 철강 수입제품 기존관세에 25% 더 부과..우리나라 철강산업 타격 예상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3.0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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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트 대통령은 3일  모든 철강 수입제품에 대해 기존 관세에다 25%를 더 부과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상대저으로 미국 수출 물량이 많은 우리 철강업계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트럼프 행정부는 우선 철강에 대해 포문을 열었으나 향후 반도체, 자동차까지 통상 압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가 주력 수출품목으로 꼽는 이 부분에 대한 압력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는 2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철강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과정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재에 대해 25%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안을 언급했다"고 확인했다.

산업부는 본격화되고 있는 통상압력에 대응하고자 백운규 장관 주재로 통상차관보, 산업혁신성장실장, 소재부품산업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대책회의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5% 관세 부과시 우리 철강수출 등에 대한 영향 및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달 25일부터 방미중에 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게리 콘 (Gary Cohn)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 윌버 로스 (Wilbur Ross) 상무부 장관 및 의회 주요 인사 등을 접촉하고무역확장법 232조 조치의 문제점을 적극 제기하는 등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채택하도록 미국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으나, 통상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우리나라 철강의 미국 시장 수출 비중은 12%에 달해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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