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지속가능경영리포트]SK, '행복 경영'과 '사회적가치와 공유하는 딥체인지'
[기획-지속가능경영리포트]SK, '행복 경영'과 '사회적가치와 공유하는 딥체인지'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9.03.07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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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사회공헌 키워드는 '행복'으로 대변된다.
 
인간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행복경영’에 뿌리를 둔 채 기업이 속한 사회 전체의 행복극대화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 창출"이라는 모토아래 SK는 인간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인재양성에 주력하면서 반세기 동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인간중심주의는 ‘행복경영’이라는 독특한 경영철학으로 발전했으며 SK의 사회공헌 활동은 행복경영에 뿌리를 두고 혁신적 방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기업이 속한 사회 전체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SK는 외견상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한 기업이다.

사회적 기업 생태계에 중심이 될 인재를 기른다는 'KAIST SE MBA', 고객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SUPPLY CHAIN MANAGEMENT 전문 사회적 기업으로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행복나래', 우수한 사회적 기업을 찾아 육성하고 자본을 연결, 성장을 견인하는 '임팩트 투자', 그리고 인센티브 제공등을 추구하고 있다.

SK는 SUPEX 추구협의회를 구축, 6개 위원회 제도를 두고 있다. 사회공헌위원회도 그 중 하나.

SK는 계열사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SK주식회사는 장학퀴즈 후원을 통한 인재 양성 및 행복나눔계절 구성원 자원봉사 등 자발적인 봉사 활동을 이끌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혁신적인 방식의 사회문제 해결은 물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등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그외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 후원, 미래인재 육성, 청소년 경제교실등을 운영중이며, 중국판 장학퀴즈 '장웬방' 단독후원, 베트남 얼굴 기형 무료 수술등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익재단도 운영하고 있다. 행복나눔재단, 한국 고등교육재단, SK미소금융재단등을 영위중이다.

■ CEO 최태원 회장 "공유 인프라, 딥체인지로 승부"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그룹 신입사원들에게 “패기와 틀을 깨는 사고로 New SK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청운체육관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기존의 기준과 규칙으로 굴러가지 않는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하고 “새 시대의 인재는 패기와 함께 삶과 일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생명력 넘치는 기업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세상의 행복을 더 키우고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히, “여러분은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사회적 가치’와 ‘공유인프라’라는 화두를 짊어지고 나갈 사실상의 첫 세대”라며 소명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기업도 힘들고 망할 수 있다”며 “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서는 생명력을 가져야 하는데, ‘공유 인프라’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유 인프라’ 범위 등과 관련한 한 신입사원의 질문에 최 회장은 ”우리 인프라를 외부와 공유하면 손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면서, “그러나 공유할 가치가 없다면 보유할 가치도 없다는 생각으로 ‘공유 인프라’ 전략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최 회장은 최근 그룹 신년회를 통해 올해를 공유인프라 등을 통한 ‘딥 체인지’로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경제·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New SK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 외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글로벌 성장위원장(SK하이닉스 부회장), 박정호 ICT위원장(SK텔레콤 사장), 김준 커뮤니케이션 위원장(SK이노베이션 사장),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과 주요 관계사 사장 등 경영진 20여명과 신입사원 1600여명이 참석했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신입사원들에게 “New SK를 선언한 첫 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여러분들은 우리 그룹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자신감과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회사생활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K그룹의 ‘신입사원과의 대화’는 1979년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그룹의 경영 철학과 비전 등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시작한 뒤 올해로 39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최 회장과 주요 관계사 사장들이 신입사원들과 즉석에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패널로 참석한 신입사원들과 기념 ‘셀카’를 찍는 등 격의 없는 소통 행보를 보였다. SK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어온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SK하이닉스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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