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용 연간 215조원...GDP대비 22% 수준
교통비용 연간 215조원...GDP대비 22% 수준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5.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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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교통 부문에 지출하는 비용이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국가교통비용 및 전국 통행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통혼잡비, 물류비, 교통사고비 등 우리나라 총교통비용은 약 215조원으로 GDP 대비 약 22%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개인이 지출하는 교통비용은 연간 약 56.6조원으로 가구당 소비지출의 11.4%를 차지했으며, 식료품비(25.1%), 교육비(11.6%) 다음으로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과 비교해 볼 때 일본(9.6%)에 비해서는 높고, 미국(18%), 영국(14.7%), 프랑스(15.5%) 등에 비해서는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일본은 대중교통이용률이 높고, 미국 등은 높은 자동차보유율, 상대적으로 비싼 대중교통요금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통혼잡비용(시간가치), 교통사고비용, 교통환경비용 등을 합한 사회적 비용은 GDP의 약 5.3%에 해당되는 51조8천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도 6.8%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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