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화웨이등 MWC에서 기술력 뽐낸다
삼성, SK, 화웨이등 MWC에서 기술력 뽐낸다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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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obile World Congress 2018, 이하 MWC)에서 삼성전자와 SK등 국내 기업은 물론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 화웨이 그룹등이 자사의 전략 기술을 소개하며 경쟁에 나선다.

먼저 삼성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을 공개하고, 커넥티드 라이프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MWC 2018 전시 부스의 절반 이상의 공간에 ‘갤럭시 S9’를 전시하고, ‘갤럭시 S9’만의 특장점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IoT·AI 기반의 커넥티드 라이프 구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전사적으로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 (SmartThings)’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대하고, ‘빅스비(Bixby)’를 스마트폰에서 가전, 전장까지 적용해 연결된 IoT 기기들을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간단하게 연동·제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MWC 2018전시 부스에도 실제 거실·주방과 같은 환경을 마련하고 스마트폰과 QLED TV·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더욱 쉽게 연동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지를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찍어서 칼로리나 영양 성분을 체크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패밀리 허브를 통해서 보여준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MWC 2018에서 ‘VR 우주 미션: 인류의 달 탐사 (Mission to Space VR: A Moon for All Mankind)’를 통해 달의 중력을 실현한 4D 가상현실 체험을 비롯해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 VR’, ‘기어 스포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삼성전자가 휴대전화를 처음 출시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제품 역사와 갤럭시 디자인 철학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5G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와 네트워크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다양한 솔루션, 5G를 통해 달라질 미래 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8GHz 5G FWA(Fixed Wireless Access 고정형 무선통신) 가정용 단말(CPE),기지국(AU), 차세대 코어 상용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상용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저지연(Low Latency) 통신을 활용한 클라우드 게이밍, 수만 관중이 운집하는 스타디움에서의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5G 커넥티드카와 스마트 시티(지능형 인프라 시스템) 등의 서비스 모델 등 5G 기술을 통해 가능해지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최대 용량 초슬림 512GB eUFS, 16Gb LPDDR4X, eMCP 등 차세대 모바일용 메모리 솔루션과 초고속 모뎀, AI기능을 강화한 AP ‘엑시노스9시리즈 9810(Exynos 9 9810)’, 0.9um 초소형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ISOCELL Slim)’, 최신 D램 내장으로 초고속 촬영이 가능한 ‘아이소셀 패스트(ISOCELL Fast)’ 등 다양한 반도체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IoT 플랫폼 및 보안 솔루션과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를 실생활에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관련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양성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3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0개의 스타트업도 소개한다.

10개 스타트업은 지난 해 공모전을 통해 선발되어 2017년 10월부터 육성 중이다. 모바일기기만 이용해 다양한 앵글의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삼십구도씨(39dgrees C)', 시선 및 뇌파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가상현실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감정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룩시드 랩스(LOOXID LABS)’,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일상을 뮤직비디오로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Buzzmusiq’ 등이다.

SK텔레콤도 세상 모든 사물이 5G 통신망 안으로 들어오는 근미래의 모습을 선보인다.

5G 시대에는 현실세상(Real World)이 디지털化 되어 사이버세상(Cyber World)으로 들어오게 된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5G 통신망 운용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완벽한(Perfect) 5G’를 테마로 제3홀 내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전 세계에 한층 진화한 통신기술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가상 아바타를 보면서 대화하는 실감 미디어 2종을 선보인다. 홀로그램은 초고화질의 3차원 영상을 전송하므로 5G 없이는 실현 불가능한 서비스다.

‘홀로박스(HoloBox)’는 홀로그램 아바타를 보면서 대화하는 미래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MWC에서 선보이는 ‘홀로박스’에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홀로박스’는 K팝스타처럼 이용자가 좋아하는 아바타와 친숙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인공지능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소셜(Social) VR’은 VR 기기를 쓰고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공간 속으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옥수수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 가능한 서비스다. 국내 이용자가 전 세계 친구들과 가상공간에서 함께 영화, 공연, 스포츠경기 등을 보며,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 날도 멀지 않았다.


아름다운 외관과 강력한 첨단 성능의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며 성공을 이어 오고 있는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Huawei Consumer Business Group, 이하 ‘CBG’)이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HUAWEI MateBook X Pro), 화웨이 미디어패드 M5 시리즈(HUAWEI MediaPad M5 Series),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5G용 3GPP 통신 표준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단말기 장치인 화웨이 5G 고객 댁내 장치(CPE)를 25일 발표했다.

멋진 신규 디자인 업데이트와 탁월한 성능 향상에 힘입어 화웨이의 새로운 장치는 모바일 세계를 위한 혁신적인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의 힘을 보여준다.

화웨이 CBG의 최고경영자 리처드 유(Richard Yu)는 “우리 화웨이는 올 커넥티드 월드(all-connected world)라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람들이 기술과 상호 작용하고 기술로 연결되는 방식을 이해하고자 연구 개발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며 “기술과 혁신의 경계를 넓히는 것이 우리 회사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화웨이 미디어패드 M5 시리즈, 세계 최초의 3GPP 5G CPE를 출시하면서 우리는 모바일 컴퓨팅 경험의 모든 부분을 재정의하는 획기적인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와 화웨이 미디어패드 M5 시리즈는 2018년 봄에 중국, 유럽,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동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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