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규제 강화에도 싱가폴 업체,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가상화폐 규제 강화에도 싱가폴 업체,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2.14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상화폐 규제 강화에 나선 한국시장에 싱가폴 블록체인 기업ODYSSEY(OCN)가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FUNCoin에 상장하면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로써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은 FUNCoin의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을 통해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FUNCoin은 한국 정부가 요구하는 금융실명제와 관련해 KMC(한국모바일인증) 실명 인증 시스템에 부합하는 소수의 거래소 중 하나다. ODYSSEY의 상장으로 FUNCoin은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의 가상화폐 거래소와 같은 수준으로 도약했다. OCOIN(OCN)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싱가포르에 위치한 ODYSSEY 재단은 2주 전 자사의 가상 화폐가 Huobi Pro, Gate.IO, Bit-Z, Kucoin, Bjex, Cobinhood 등의 주요 6개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2개월 전 설립된 ODYSSEY는 이미 공유경제 분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ODYSSEY는 분산형 차세대 공유경제와 P2P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채택하고 있다. 현재 ODYSSEY는 이더리움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지만, 큐텀과의 협력을 통한 상호 운용성을 활용해 모든 유저들에게 원활한 범용 오픈 소스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ODYSSEY의 소피 구안(Sophie Guan) 프로젝트 팀장은 “FUNCoin에 상장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상장으로 우리는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진정한 거래 플랫폼이 열리게 됐다. 한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며, 이번 상장은 우리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우리는KMC 실명 인증 시스템을 획득한 소수의 거래소로서 트레이더들이 윤리 강령을 책임감 있게 준수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