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위기에서 벗어나는 법..건강한 가정 만드는 “결혼수업”강좌가 열린다
이혼위기에서 벗어나는 법..건강한 가정 만드는 “결혼수업”강좌가 열린다
  • 신근식 객원기자
  • 승인 2018.02.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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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전체 34개국 가운데 9위, 아시아에서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이혼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결혼수업”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3월 17일 서울역 살레 심치 치유센타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가사 조정위원인 오혜정 강사가 진행한다. 결혼을 했거나 결혼예정, 혹은 아직 결혼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더라도 미래에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는 커플을 대상으로 한다.

연애를 가벼운 산책이나 하루코스의 가벼운 등산에 비유한다면 결혼은 분명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것과 같은 난이도를 지닌 등반코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긴 등반여정을 함께 하다보면 여러 가지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 생활방식에서 오는 차이점 때문에 많은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럴 때 아래와 같은 질문에 준비되어 있다면 조금 더 안전하게 산을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갈등이 생겨났을 때 나의 견해와 생각을 건강하게 대화로 풀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서로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잘 알아차릴 수 있는가?

해당 강의를 접한 한 교육생은 "남편과 함께 할 시간이 늘 부족했었고,  함께 살아도 가벼운 일상적인 대화만 하게 되는데 뭔가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도 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이런 자리를 정말 가져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기회가 생겼다. 남편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소재가 생겨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교육을 받고 나서 남편이 결혼 후 처음으로 먼저 “미안해"라는 말을 해주었는데 너무 놀랍기도 하고 행복했다는 그녀는 "공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몰랐는데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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