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싼타페 공개..'Calm Tech'기술 접목
현대차, 신형 싼타페 공개..'Calm Tech'기술 접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01.3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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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신형 싼타페가 내달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30일(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내달 출시 예정인 신형 싼타페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형 싼타페를 처음 공개했다.  최근의 ‘캄테크(Calm-Tech)’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과,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캄테크(Calm-Tech)’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센서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자연스럽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인간 배려 기술’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싼타페는 제품개발 초기부터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완성된 ‘인간 중심의 신개념 중형 SUV’다. 디자인에서부터 패키지,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 고객의 차량 이용 분석 결과를 적극 반영하며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 적용과 안전 하차 보조(SEA) 뒷좌석 승객 알림(RO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첨단 안전 신기술을 적용해 운전자가 인지하기 어려운 곳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적극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신형 싼타페의 렌더링 이미지도 최초로 공개했다.

코나, 넥쏘에 이어 현대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된 신형 싼타페는 웅장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개발 초기부터 담당 연구원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과 심층 인터뷰 등을 수행하며 중형 SUV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차량 이용 시 선호 및 불편사항을 면밀히 분석했다.

특히 불편한 상황을 유발하는 경험은 단계별로 분석해 이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내는 데 주안점을 뒀으며 이를 통해 디자인·실내공간·주행성능·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고객이 중형 SUV에 원하는 기대사항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형 싼타페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 Human Machine Interface)’가 적용됐다.

사용자 경험 분석 결과, 신형 싼타페 등 중형 SUV 고객이 특히 가족의 안전에 민감하고 차량 내에서의 거주성 및 편의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 부분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했다.

현대차는 자녀 등 가족이 많이 탑승하는 뒷좌석과 차량 후방의 안전에 대한 고객 요구가 크다는 점에 착안해 능동적으로 사고를 예방해주는 첨단 안전 신기술을 개발해 신형 싼타페에 최초로 탑재했다.

현대차가 개발한 ‘안전 하차 보조(SEA)’는 차량이 정차 후 승객이 내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를 보낸다. 특히 뒷좌석 도어 잠금상태를 유지해 영유아 교통사고를 예방해주는 기술이다.

먼저 차량이 멈추면 차량 후측방의 레이더가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 앞좌석 및 뒷좌석 승객이 하차하기 위해 도어 오픈 시 운전석 클러스터에 경고 메시지를 띄우고 경고음을 울려 승객을 보호한다.

아울러 신형 싼타페는 기존 뒷좌석 도어 안쪽에 있던 ‘수동식 차일드 락(Child Lock)’의 버튼을 운전석 암레스트 쪽으로 옮겨 간단히 조작 가능하도록 한 ‘전자식 차일드 락’을 적용했다. 만약 후측방 접근 차량이 감지되면 운전자가 차량 정차 후 차일드 락을 해제시켜도 뒷좌석 도어 잠금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위험한 상황에서 자녀의 하차를 방지해준다.

뒷좌석의 경우 어린 자녀가 탑승하는 경우가 많고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사고 또한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 하차 보조 기능은 자녀를 둔 가족 고객들에게 상당히 유익한 기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신형 싼타페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후석 승객 알림(ROA)’은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릴 때 뒷좌석 동승자가 하차하지 않고 실내에 남아 있는 것으로 인지될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경고를 해줘 영유아의 차량 방치사고를 적극 예방해주는 기술로 운전자가 차량 정차 후 시동을 끄고 도어를 열면 운전석 클러스터에 경고 메시지와 함께 음성 안내로 뒷좌석 동승자가 남아있음을 1차로 경고해준다.

만약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차량에서 완전히 하차해 도어를 잠그면 뒷좌석 천장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가 자동으로 가동돼 실내 움직임을 감지,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판단되면 △경적음 발생 △비상등 점멸 △문자메시지 발송 등 3중 경고를 통해 이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현대·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는 전면 주차된 차량을 후진해서 출차할 경우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충돌 위험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제동까지 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경고를 통한 충돌방지 뿐만 아니라 차량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제동까지 보조해줌으로써 차량이 많은 대형 쇼핑몰 주차장이나 협소한 지역에서 전면 주차된 차량을 출차할 경우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첨단 사양과 함께 신형 싼타페는 디자인 및 실내공간 측면에서 최적의 패키지 기술 적용을 통해 시계성과 공간성을 적극 개선함으로써 차량 내에서 운전자가 가족과 함께 최상의 주행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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