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아베 일본 총리, 미국 펜스 부통령등 참석 예정..21개국 26명 정상급 외빈
평창 올림픽, 아베 일본 총리, 미국 펜스 부통령등 참석 예정..21개국 26명 정상급 외빈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1.2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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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모두 21개국 26명의 정상급 외빈이 방한한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 안보실 2차장은 29일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오늘 현재 총92개국에서 2943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부연하고 “많은 정상급 외빈들도 방한할 예정인데,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전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분이 방한한다"고 전했다.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은 개막식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 당일인 9일 참석하는 정상급 외빈을 위한 리셉션을 주최하는 한편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별도 회동을 한다.

정상급 인사로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 등 북유럽 4개국 정상과 함께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도 방한할 예정이다.

또한 스위스의 알랭 베르세 대통령을 비롯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 아드리안 하슬러 리히텐슈테인 총리가 방한한다.

발트 3국에서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이 각각 평창올림픽에 함께 할 예정이다.

IOC 위원인 룩셈부르크 앙리 대공,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모나코 알베르 2세 대공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아울러 주변 4국에서는 아베 일본 총리와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올림픽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중국은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로 방한한다.

남 차장은 “러시아도 IOC와의 현안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고위급 인사가 방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참석 계기에 공식 방한하는 독일, 슬로베니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총 14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오·만찬 또는 회담을 갖고 양측 간 상호 관심사와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차장은 “평창올림픽은 스포츠 축제일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은 15개 전 종목에 144명이 참가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6개 종목 71명 출전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북한은 5개 종목에 22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선수 명단을 확정한 미국은 역대 올림픽 역사상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242명의 선수를 등록했으며, 캐나다와 노르웨이는 각각 226명, 111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들은 15개 전 종목에 걸쳐 총 169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동계올림픽에 첫 발을 딛는 나라는 모두 6개국. 말레이시아(피겨스케이팅·알파인스키), 싱가포르(쇼트트랙), 에콰도르(크로스컨트리 스키), 에리트레아(알파인스키), 코소보(알파인스키), 나이지리아(봅슬레이·스켈레톤) 등이다.

자료사진=청와대
자료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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