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래 24년째 무분규 임금협상 마무리
동국제강,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래 24년째 무분규 임금협상 마무리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1.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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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24년째 무분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동국제강은 26일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동반성장 지원금 1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1994년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후 24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인천제강소에서 ‘2018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진 동국제강은 임금 협약 합의와 더불어 협력사의 경영 개선과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나섰다.

동국제강은 근로시간 단축, 임금 체계 개편 등에 따른 협력사의 경영 부담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22개 사내 협력업체에 동반성장 지원금 약 100억원을 현금으로 매년 지원하기로 했다. 동국제강 협력사는 1월부터 지원금 활용 계획서를 제출하고 임금 인상, 인력 충원 등 원하는 곳에 자율적으로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노사 간 조기에 임금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동국제강과 협력사 등 모든 직원의 근로조건 개선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동국제강은 재무구조 개선, 신용등급 상향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며 “노사 상생의 전통을 통해 동국제강의 재도약을 이끌어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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