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두나무 투자 적절치 않은 표현..투자대상 기업 정하는 것은 창투사 " 해명
중기부, "두나무 투자 적절치 않은 표현..투자대상 기업 정하는 것은 창투사 " 해명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1.1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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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등 가상화폐 거래소에 412억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방침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는 비판에 직면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개 창업투자회사가 28개 벤처펀드를 통해 투자한 것이지, 중기부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했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투자 대상기업을 정하는 것은 민간 운용사인 창업투자회사다”고 해명했다.

이어 “투자금액 412억원은 16개 창업투자회사가 해당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한 금액의 총액이며, 실제 모태펀드에서 투자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28개 벤처펀드 중 모태펀드가 출자된 펀드(모태자펀드)는 16개 뿐이며, 나머지는 순수 민간펀드”라고 밝혔다.

또한 “모태펀드의 출자지분을 고려한 모태펀드에서의 실질적인 투자금액은 약 36억4000만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나무는 2017년 9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를 론칭했으며, 앞서 카카오, 퀄컴, 큐브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다수 벤처캐피탈이 지난해 업비트 출범에 맞춰 두나무에 대한 지분 투자자로 나섰다.

사진=두나무홈페이지
사진=두나무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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