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트남에 3천억 투자,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두산, 베트남에 3천억 투자,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 이원섭 기자
  • 승인 2009.05.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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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두산은 15일(현지시각),베트남 중동부 해안에 위치한 쭝꿧공단에서 베트남 중앙정부 황 쭝 하이 (Hoang Trung Hai) 부수상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박용현 두산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두산비나(VINA)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두산중공업과 두산메카텍은 지난 2007년 2월부터 쭝꿧공단 내 33만평 부지에 총 3천억원을 투자해 두산비나를 건설했다.

여기에는 보일러공장, 석유화학설비공장 등 5개 공장과 본관, 자체 부두와 항만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준공식에서“베트남의 인적 잠재력과 두산의 기술을 접목해 두산비나를 글로벌 두산의 모델로 만들겠다”며,“베트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메카텍은 이번 준공으로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원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두산측은 특히 두산중공업의 경우 중동, 동남아, 인도 지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생산공장을 글로벌 생산 전진기지로 육성해 지속적인 대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베트남 기술인력 양성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베트남 공장의 생산성을 향후 3년 내 창원공장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베트남 공장의 생산성이 향상되면 원가경쟁력도 획기적으로 높아져 향후 수주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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