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공지능 분야 선두주자 노려..유럽AI규정 개발 주도
프랑스, 인공지능 분야 선두주자 노려..유럽AI규정 개발 주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1.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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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청와대
자료사진=청와대

 

프랑스 정부가 인공지능 규제와 윤리 분야에서 선두 주자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4일 개최 된 인공지능(AI)에 관한 의회 포럼에서 AI 분야, 특히 인공 지능의 규제와 윤리 분야에서 프랑스가 선두 주자가되기를 원한다고 밝히고 프랑스 디지털경제부로 하여금 유럽의 AI 규정 개발을 주도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며, 2018년에 자금을 지원하고 AI 규정 개발을 수행 할 예정이다.


무협 브뤼셀 지부와 KBA 유럽은 프랑스 4차 산업혁명관련 동향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이를 위해 프랑스는 AI에 대한 프랑스 및 유럽의 비전을 개발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프랑스 수학자이자 정치가인 세드릭 빌리니(Cedric Villani)가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설팅 최종 보고서에는 ①AI 시대에 대응하는 데이터 정책수립, ②AI 윤리체계 구축, ③AI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통제방안, ④분야별 AI 개발을 위한 조건 마련과 같은 내용이 포함될 예정으로 총리실 부속 공공분야 싱크탱크인 France Strategie는 인더스트리 4.0이 프랑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AI,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스마트도시 등과 같은 분야에 대해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하는 프랑스가 직면한 과제는 스타트업 기업과 창업 인큐베이터에서 나오는 AI관련 동력을 상용화하여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시키는 것으로 대학,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 기업에서 배출되는 재능 있는 인재는 많지만, 이들이 프랑스를 떠나 해외에서 취업하고 기업설립도 실리콘밸리 같은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기업은 AI 상용화 측면에서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나, 위험 회피성향이 커서 AI 신기술과 AI 창업에 대해서는 제한적이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금융 서비스 스타트업 기업인 DreamQuark社는 은행, 보험사 및 자산 관리사가 AI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브레인(Brain)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 제품을 출시했으며, 브레인은 기계 학습을 기반으로 데이터모델을 생성하여 이를 통해 사기 거래와 자금 세탁과 같은 위험을 평가하고 고객기반 세분화, 신용점수 평가를 통해 금융상품 유지율 향상과 고객별 맞춤형 금융상품 홍보 등을 지원한다.

에어프랑스社는 고객지원을 위한 루이즈(Louise) 채팅봇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관련 업계의 동향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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