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장관 "최저임금 소득 3만불 시대 월 157만원 최소한 수준"
김부겸 장관 "최저임금 소득 3만불 시대 월 157만원 최소한 수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1.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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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는 11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이 대통령 신년사에 첫 번째로 언급할 만큼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각 장관들의 소회, 해야할 일 등의 논의를 간략히 진행할 것을 제의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첫 발언을 통해 “농촌분야 종사자의 46%가 최저임금 대상에 해당하는 만큼, 최저임금이 많은 농민들에게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면서 “분배 정의와 사회통합을 위해 반드시 해야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맞아 최소한의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월 157만원은 최소한의 수준”이라면서 “어렵게 사시는 국민들이 적정 임금을 받아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언론 등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의 큰 혜택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돌아간다”고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면서 “지난 7월 마련한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필요시 추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가계소득의 70%가 임금이므로, 최저임금 인상이 소비로 이어질 효과에 대해 기대하고 최저임금 감안시 시급뿐만 아니라 월소득도 같이 고려해야 하며, 일용직 등에 대한 일감을 늘리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복지분야는 최저임금 수준에 가까운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역 아동센터, 가정 어린이집 등 생활이 나아지고 각종 서비스업의 질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빈곤 개선과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유도하는 효과도 예상되는 만큼, 현장에서 인상된 최저임금을 제대로 받는지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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