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정부 규제 눈치 끝?..하락세 이후 상승분위기
가상화폐 비트코인, 정부 규제 눈치 끝?..하락세 이후 상승분위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1.04 2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가상계좌 신규발급 중단등을 포함하는 고강도 규제대책이 발표된 이후 잠시 주춤하던 비트코인등 가상화폐가 4일 저녁 무렵부터 28만원대 상승한채 2,030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거래 현황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넘어 리플, 이더리움, 대시등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선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국무조정실 관계부처 합동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가상화폐 거래실명제 실시와 청소년·외국인 등 신규 투기수요의 진입을 차단키로 하는 등 강력한 제재 움직임에 가상화폐 거래 시장으로의 신규 진입이 사실상 차단되어 한때 급등세가 진정되고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 충격을 흡수하고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3일 오전 1998만원 근처에서 맴돌던 비트코인은 4일들어 2000만원대를 넘어서 2,030만원을 훌쩍넘겼다.

세계 최대 규모 가상화폐 채굴국으로 전 세계 70% 수준의 채굴량을 책임지고 있는 중국이 가상화폐 채굴을 막기위해 전기공급 제한에 나서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가상화폐 인기에 힘입어 재차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정부의 규제는 물론, 중국에서의 규제상황도 전해지고 있으나,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정부의 고강도 규제조치에 대해 헌법소원 제기등 반발 분위기와 과도한 개입이라는 반대여론이 불거지고 있어 가상화폐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