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기본급 동결등 2년 임단협 잠정 합의
현대중공업 노사, 기본급 동결등 2년 임단협 잠정 합의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12.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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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협상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6년과 올해 2년을 포함한 단체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며 해를 넘기지 않고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29일 "조선해양산업의 장기 침체에 따른 수주부진으로 창사이래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것과 내년도에도 경영환경 회복이 불투명하고 올해보다 더욱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임금조정 및 단체협약의 통합 개선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한채 올해 6월부터 지난해 임단협과 올해 임금협상을 함께 묶어 교섭을 진행해 온 끝에 1년 7개월만에 합의에 성공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서는 기본급은 동결하되 호봉승급분은 23,000원 인상했으며, 성과급은 약정임금의 230% 지급,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약정임금 100%와 +150만원을 책정했으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등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노사는 성과급은 산출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상여금 지급 기준도 일부 변경하기로 하고 신규 채용시 종업원 자녀 우대, 정년 퇴직자 자녀 우선 채용 조항도 삭제했다.

짝수달에 100%(12월은 200%), 설·추석 각 50% 지급하는 상여금(총 800%) 중 300%는 매월 25%씩 지급하고, 매 분기말에 100%, 설·추석에 각각 50%로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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