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기부 장관, 취임후 첫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영세사업장 근로시간 단축 애로사항 공감'
홍종학 중기부 장관, 취임후 첫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영세사업장 근로시간 단축 애로사항 공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7.12.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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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취임후 처음으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관련 단체장 및 기업인 등 4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진 홍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등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노동정책 변화에 대한 핵심쟁점을 논의했다. 

홍장관은 중소기업 대표 및 단체장들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총괄 조정기능 신설, 협동조합 활성화, 최근 노동정책 등에 대한 건의에 대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역량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 정책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시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대한 특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홍장관은 중소기업에 너무 부담되는 일이라는 것에 동감하고 수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단계적 근로시간단축 시행, 휴일가산 중복할증 불인정,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 등 노동정책에 대한 건의에 대하여 중소기업 입장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서 업계 의견과 요구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홍장관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최근 노동정책 변화에 대한 업계 의견에 대해내년 1월 1일 시행하는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어 업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기본법을 전면 개편하여 중소기업 정책 관련 최상위법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정책심의조정회의를 신설하여 중소기업 정책의 총괄 조정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두 발언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 등에 기여한 중소기업들을 격려했다. 또한 우리 국민 대다수가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성장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득이 늘어나 내수 경기가 활성화되는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 실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새 정부 성장전략인 일자리·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실현의 중심에 중소기업을 두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기부를 서비스 기관으로 개편하여 국민이 감동하는 정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중소기업들도 혁신과 투자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가 중기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1달여가 지난 시점에 개최한 것으로써 중소기업계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건의를 허심탄회하게 청취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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