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중국 베이징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는 천연가스 교체 사업에 투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중국 베이징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는 천연가스 교체 사업에 투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12.22 2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최근 베이징시의 ‘석탄을 천연가스로 교체(煤改气)’하는 프로젝트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AIIB는 지난 12월 11일 베이징시 510여개 마을의 22만 가구를 연결하는 천연가스 배관을 설치하는데 2.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를 AIIB의 첫 번째 대중국 투자이며, 베이징의 잠재적인 천연가스 이용자 규모와 프로젝트 담당기업의 안정적인 수익률 등이 AIIB의 투자를 유치한 중요한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이징시가스그룹(北京燃气集团)의 주관하에 2021년까지 완수할 예정이며, AIIB 외에 베이징시정부, 중국청결발전체제기금, 베이징시가스그룹에서 각각 2.3억 달러, 3천만 달러, 2.5억 달러를 투자했다.

AIIB 진리췬(金立群) 은행장은 AIIB의 대중국 투자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아시아의 주요 경제 중심지 중 하나인 베이징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시 2013~2017년 공기청결행동계획’에 따라 베이징시 가스그룹은 351개의 관련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길이 3,404km의 배관시설과 가스탱크 416개를 신설할 계획으로 투자규모는 85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에너지망 한샤오핑(韩晓平) 수석연구원은 베이징가스그룹은 향후 더 많은 해외협력을 시도하고, 외국자본 유치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