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비트코인 과열, 인도정부도 규제 착수..1년여만에 20배 폭등
[가상화폐]비트코인 과열, 인도정부도 규제 착수..1년여만에 20배 폭등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12.1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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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업비트(upbit) 제공
자료:업비트(upbit) 제공

 

한국을 비롯, 전세계적인 비트코인등 가상화폐 열풍이 불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소 규제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투데이에 따르면 인도 국세청은 뉴델리,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등 9곳의 비트코인 거래소 사무실을 방문, 컴퓨터에 담긴 투자자와 거래자들의 이메일과 주소 등 전산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비트코인 투자자와 거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에 사용된 은행 계좌 등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국세청은 올해 초 1천 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1만 9천 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조사에 착수했으며, 많은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 이들 가운데 검은 돈이 돈 세탁을 위해 몰려든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종전에 비트코인에 대해 방관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최근 들어 비트 코인등 가상 화폐에 대한 거품이 갑자기 꺼질 수 있다며 가상화폐 보유자와 거래자들에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으며 인도 치안 당국은 비트코인이 테러 자금 조달에 이용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인도의 한달 가상화폐 거래량은 5천억 루피(약 8천465억 원)에서 1천억 루피(1조6천930억 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아직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규제하고 있지 않으며 거래 차익에 세금을 매기지도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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