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증권업계 시각은?
FOMC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증권업계 시각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7.12.14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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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분석자료
케이프투자증권 분석자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3일 금리인상을 현행보다 2.5%로 기존 9월에 제시된 수치보다 0.4% 상향 조정했다.

이는 당초 2017년이 이번 경기 사이클의 정점으로 예상된 것과는 달리, 전망치 수정으로 2018년을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는 기간을 더 길게 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반응은 '예상대로'라는 반응이다.

케이프투자증권 윤영교 연구원은 "경제성장 장기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9월에 제시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하면서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물가는 당분간 목표치인 2%를 하회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고, 이와 함께 물가 부진을 주도하는 변수에 대한 이해가 불완전한 상태라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 부진 주도변수와 관련해서는 샌프란시스코 연은이 답을 내놓았는데 헬스케어 비용 감소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라면서 "물가 상승 추세는 내년 1월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10월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으로 촉발된 국내 증시 조정국면도 이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 안영진 연구원은 "12월 FOMC 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며 "하지만 시장은 비둘기적으로 해석했고 현재 평가와 함께 성장 전망은 상향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이 밝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급할 필요 없다는 의견"이라며 "미국의 매크로 여건은 빠르거나 강한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이는 장기 금리의 상승폭을 제한하며, 달러화의 상승도 억제할 수 있다고 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나증권 소재용 연구원은 "12월 연준의금리인상이 시장금리에 충격을 주지 않는 한, 새해가 시작되면 다시 글로벌 경기와 기업실적 기대감이 글로벌 위험자산군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시각이 유효하다"고 전하면서. 다만, 최근 신흥국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 약화 등과 더불어 50bp 대로 비교적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미국의 장단기금리차는 다소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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