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중국 국빈방문..사드해법, 북핵문제등 논의할 듯
문대통령, 중국 국빈방문..사드해법, 북핵문제등 논의할 듯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12.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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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부터 16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박4일동안 중국 국빈 방문길에 나섰다.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에 이루어지는 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은 한-중 양국 간에 신뢰를 회복하고 정상 간에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본격적으로 정상화시켜 나가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포함하여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14일 목요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빈방문 중 중요한 공식일정을 시작할 예정으로 사드갈등을 해소하고, 북핵문제등을 아우르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청와대는 시진핑 주석과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을 갖고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20년간 이룩한 발전과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 양국이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보다 성숙하고 미래지향적인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제반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방안과 동북아는 물론 우리의 신북방 및 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간에 연계 추진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방중을 하루 앞둔 12일 중국 CCTV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 지난 10월 31일의 양국 협의와 다낭에서의 2차 정상회담을 언급하고 "양쪽의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중국은 각각의 입장을 갖고 있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 핵 문제 대응에 있어서도 "북핵불용, 강력한 제재와 압박", "한, 중 양국의 협력" 을 거듭 강조하며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이 가까워 온다" 고 말하며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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