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업은행등 비트코인 비롯 가상화폐 계좌 불허등 규제
우리, 산업은행등 비트코인 비롯 가상화폐 계좌 불허등 규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12.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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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산업은행등 국책은행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관련 규제 강화에 나선 정부의 방침에 따라 계좌 중단등 조치에 들어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2일 산업은행은  기존 가상계좌 폐쇄 및 신규 발급을 중단했으며, 시중은행 중에는 예금보험공사를 최대 주주로 두고 있는 우리은행이 가상계좌 중단 행렬에 동참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기존 계좌는 유지하되 신규 계좌는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가상화폐 거래는 가상화폐거래소가 회원에게 가상계좌를 부여하고 회원이 이 가상계좌에 돈을 넣으면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가상화폐거래소는 은행으로부터 가상계좌를 제공받아야 한다.

산업은행은 코인원에 가상계좌를 발급해 왔지만 지난 9월 신규 가상계좌 발급을 중단했으며, 기존 계좌의 경우 이달까지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는 "업비트와 거래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이미 발급한 가상계좌 외에 추가 발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발급된 00만개 가상계좌의 경우 당장 폐지는 하지 않고 정부의 규제 방향을 살피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코빗 등 3개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은행도 올해 가상계좌를 폐쇄하기로 했다는 것.

한편, 정부는 앞서 가상화폐 광풍 현상을 우려하면서 미성년자 및 금융권의 참여 제한과 세금 부과등 다각도의 규제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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