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교역 크게 늘어..선박, 자동차등 수출 가시적 효과
한국과 러시아 교역 크게 늘어..선박, 자동차등 수출 가시적 효과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12.12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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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자료
한국무역협회 자료

 

한국과 러시아 간 교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러 교역은 2017년 1~10월 간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15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對러시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0% 증가한 58억6,700만 달러, 對러시아 수입은 전년 대비 43.4% 증가한 97억9,300만 달러를 기록해 양국의 경제교류가 그만큼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對러시아 주요 수출 품목은 승용차, 자동차 부품, 선박 등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 유연탄 등 원자재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 중 선박의 경우 우리나라의 건조 선박이 2월, 3월, 6월에 차례로 인도됨에 따라 수출실적이 급상승, 러시아 경기 및 소비시장 회복에 힘입어 자동차 판매 증가로 승용차 수출실적도 급증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 석탄 등 원자재가 꾸준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교류 확대에 따라 수입실적도 크게 확대됐다.

한편, 지난 8월 도입된 전자비자 정책이 발효되면서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을 통한 외국인의 연해주 방문이 급증했다.

전자비자 발급이 허용된 18개국에서 현재까지 4,800명 이상이 극동의 프리모르스키주(州)를 방문했으며 이 중 중국인은 2,500명, 일본인은 1,500명으로 집계되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이같은 수치는 간소화된 전자비자의 발급 절차 때문이며 극동 지역을 방문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대사관 등에 갈 필요 없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절차를 진행(20분 소요)2018년 1월 1일부로 프리모르스키주 외에도 사할린, 캄차트카 등도 방문이 가능하도록 전자비자 정책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는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과 크녜비치 국제공항을 통해서만 허용됐지만 향후 철로와 도로를 통한 통행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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