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영수 지난해와 비교, 예상보다 쉽게 출제...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수능, 국영수 지난해와 비교, 예상보다 쉽게 출제...한국교육과정 평가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12.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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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해와 비교,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지난달 23일 치러진 내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국어와 영어, 수학 모두 지난해에 비해 쉬웠다는 평가다. 

수능 채점 결과 국어와 문과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나형, 영어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국어 139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7점이었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는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점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낸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지면 낮아진다.

특히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의 경우 90점 이상인 1등급과 80점 이상인 2등급 비율이 전체 응시생의 무려 3분의 1 가량에 달해 변별력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영역의 경우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이 10.03%(5만2983명)였다. 90점 이상인 1등급과 80점 이상인 2등급 비율이 전체 응시생의 29.68%(15만6739명)에 달했다.

이같은 결과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는 체감과는 다른 결과다.

올해 수능 전체 응시자는 53만1327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39만8838명, 졸업생은 13만2489명이었다. 평가원은 12일 수험생들에게 수능 성적표를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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