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올해 마지막 회의..기준금리 인상 여부 주목, 내년 3월이 중요
FOMC 올해 마지막 회의..기준금리 인상 여부 주목, 내년 3월이 중요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12.11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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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출처: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12일~13일(현지시간) 미국연방공개시장 위원회 정례회의에 세계의 눈이 쏠려있다.

이번 회의는 내년도 금리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빅이벤트이기 때문이다.

현재 예상되고 있는 사안은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 미 연준은 내년도 기준금리 인상을 3회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12월 FOMC에서 연준의 경기판단과 전망이 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IBK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연말 쇼핑시즌 효과와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11월 광공업생산은 허리케인과 쇼핑시즌 효과가 약화되며 증가율이 낮아졌을 것으로 전망이다.

지난 11월 미 연준은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해하고 최근 경제활동이 보통에서 완만한 수준으로 확장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옐런 연준 의장은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경제가 회복단계에 있으나 물가가 오르지 않고 있는 현상과 관련, 일시적 요인으로 치부하고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총재는 향후 몇년간 느리고 견고하게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참고자료:케이프 투자증권)

이같은 이유로 FOMC에서 연준은 현재 1.25% 기준금리를 1.5%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연말 미국의 소비 특수등이 더해지고, 미국의 경기지표가 견조한 가운데 고용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통화정책 정상화를 유지해야 할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투자증권은 다만 12월 미국 금리인상은 시장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그리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보다는 내년 금리인상 속도가 어느 선에서 제시될지가 중요하고,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된 파월의 입지등을 배려해 내년 3차례 금리인상이라는 구상이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 소재용 연구원은 12월보다는 내년 3월 FOMC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올해 FOMC위원들은 대체적으로 비둘기파거나 중립적이었던 것에 반해, 내년에는 3명 정도 매파 성향 인사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는 점도 변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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