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13일 방중,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주요 현안은 '사드' '북핵' 해법
문대통령, 13일 방중,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주요 현안은 '사드' '북핵' 해법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12.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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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 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그리고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아울러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협조 방안과 역내 및 국제 문제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베이징 방문에 이어 12월15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일대일로 및 서부대개발의 거점이자 우리 독립운동 유적지가 있는 충칭도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국빈 방중은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가 앞으로 새로운 25년을 향해 힘차게 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서 주요 현안은 역시 북핵 문제와 사드갈등 해법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앞서 한중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한중간 이루어진 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MD) 불가, 한미일 군사동맹 불가’ 등 3불(3NO) 원칙에 따른 사드갈등이 일단락된 바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 전면적인 사드해빙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문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해법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또,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처하기 위한 한중간 협력의 강도다. 최근에도 이어진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전쟁불사 위협등이 한반도를 불안에 빠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문제에 대해 중국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중국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과 북한 핵개발 동시 중단을 뜻하는 쌍중단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은 이에 공공연히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이 최대한의 북한제재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하기를 바라고 있고,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입장 정리가 애매한 실정이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 이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간 현안, 대북문제 해법등이 어느 방향으로 정리가 될지 중요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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