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사드여파 여전히 진행중
현대기아차,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사드여파 여전히 진행중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12.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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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가 중국의 사드보복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전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1월 국내 6만3895대, 해외 35만9045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괴 비교, 국내판매는 12.8% 증가하였으나, 해외 판매는 13.6% 감소한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총 42만294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남은 한 달 동안에도 불확실한 대외변수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선전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2,302대 포함)가 1만181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652대 포함) 7,459대, 아반떼 7,183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한 총 2만7,424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758대, G70가 1,591대, EQ900가 938대 판매되는 등 총 6,287대가 팔렸다. 전월 대비 66.1% 증가한 G70는 판매 돌입 3개월 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1,500대 판매를 돌파, 변함 없는 인기를 이어갔다. RV는 투싼 4,609대, 싼타페 4,522대, 코나 4,324대 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35% 증가한 총 1만3,775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최초의 소형 SUV 코나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소형 SUV 시장 최다 판매 모델에 꼽히며 소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5.7%증가한 총 1만3,897대 팔렸고 대형상용차는 2,51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쏘나타, 투싼을 비롯한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여 전년 동월과 비교해 판매가 증가했다며 남은 한 달 동안에도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 판촉 이벤트를 진행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11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3,660대, 해외공장 판매 26만5,38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총 35만9,045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는 일부 국가들의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7%, 해외공장 판매도 13.9% 감소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불확실한 대외변수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별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수익성 개선과 판매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역시 비슷한 성과를 냈다. 2017년 11월 국내에서 4만9027대, 해외에서 21만61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9643대를 판매해 판매율이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쏘렌토(페이스리프트 모델), 니로, 스토닉 등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형 RV 모델이 판매를 이끌어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주요 지역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9.9% 줄고 해외공장도 22.6%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17.6% 줄었다.

기아차의 2017년 11월까지 글로벌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47만 5,048대, 해외판매 201만 8,109대 등 총 249만 3,1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기아차는 11월 국내에서 전년 대비 0.2% 늘어난 4만 9,027대를 판매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비롯해 니로, 스토닉 등 최신 RV 차종이 인기를 얻으며 승용 차종의 전체적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7월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8,107대가 판매돼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 SUV인 니로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전년 대비 89.5%의 큰 증가율을 기록한 3,062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신규 투입된 소형 SUV 스토닉은 디젤 모델만으로 1,302대가 판매됐다.

스토닉은 지난달 말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갖춘 가솔린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한 만큼 연말 및 내년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차종별 판매 순위는 쏘렌토에 이어서 모닝이 6,010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카니발이 5,655대, 봉고Ⅲ가 5,35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11월까지 누적 국내판매는 47만 5,048대로 지난해 대비 2.1% 감소했다.

 

기아차의 11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 454대, 해외공장 판매 12만 162대 등 총 21만 616대로 전년 대비 17.6% 줄었다.

11월 해외판매는 주요 지역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가 모두 줄어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대비 9.9% 감소, 해외공장 판매는 22.6%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스팅어는 북미와 호주 등에 대한 수출 본격화로 연중 최대인 총 5,472대가 해외로 판매됐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해외 판매 호조와 호평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내년 판매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 6,822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K3가 3만 4,145대, 프라이드가 2만 7,83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11월까지 누적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이 91만 4,400대, 해외공장 판매가 110만 3,709대 등 총 201만 8,1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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