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 직접접촉 관련 활발한 의견교환중

청와대는 8일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와 관련, “구체적으로 설명하기엔 사안의 성격상 한계가 있지만 대체로 (납치단체 측과의) 직접접촉과 관련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대화과정에서 의견이 모아지는 부분도 있고 더 대화를 하면서 추가로 확인하고 공감대를 넓혀가야 할 부분도 있다. 이러한 대화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성급하게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더불어서 고마운 것은 국제기구나 단체들이 상당히 적극적인 입장에서 도와주고 있다는 점”이라며 성명 등을 통해 아프간 피랍자 조기석방을 촉구하고 있는 국제사회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다만 정세가 복잡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또한 “아프간 피랍사건에 관해서는 저희들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와는 별도로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도록 철저히 상황을 관리해나가겠다”며 “피랍자와 가족들이 더 큰 고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상황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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