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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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Ⅰ. 해외경제동향

1. 주요국 경제

□ 미국경제 : 회복세

ㅇ GDP 성장률(전기대비 연율)은 1/4분기 0.6%에서 2/4분기 3.4%로 크게 확대

― 6월에는 소매판매 및 비방위자본재수주가 부진하였으나 산업생산은 호조세
― 주택경기는 주택판매가 크게 감소하는 등 부진 지속

□ 중국경제 : 고성장 지속

ㅇ 2/4분기중 GDP 성장률이 12년만에 최고치인 11.9%를 기록하고 소비자물가 오름세도 최근 크게 확대(전년동월대비 5월 3.4% → 6월 4.4%)

□ 일본경제 : 회복기조 유지

ㅇ 6월중 소비지표가 부진하였으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광공업생산도 증가로 전환

□ 유로지역 경제 : 성장세 지속

ㅇ 5월중 소매판매가 부진하였으나 산업생산 및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지속

2. 국제금융시장

□ 주요국 주가 : 7월 중순 이후 약세

ㅇ 미국 주가는 7월 중순경 사상 최고치(7.19일 다우존스지수 14,000.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낸 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 등으로 급락하였다가 최근 소폭 반등

ㅇ 유로지역 주가는 7월 하순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 등으로 큰 폭 하락

ㅇ 일본 주가도 니가타현의 지진, 미국 주가 하락 및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부진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

□ 미 국채금리(10년 만기 국채수익률) : 하락

ㅇ 7월중 미국채금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화되면서 큰 폭 하락(6월말 5.03% → 7월말 4.74%)

□ 미 달러화 :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해 약세

ㅇ 유로화에 대해서는 ECB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약세가 심화(7.20일, 1.3826 달러/유로)되었다가 이후 미국의 2/4분기 성장 호조 등으로 약세 정도가 다소 완화

ㅇ 엔화에 대해서는 주요국 주가조정 등으로 일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약세 시현

3. 국제유가 및 기타원자재가격

□ 국제유가 : 상승

ㅇ 7월중 국제유가는 美 정제시설 및 북해 유전지대의 생산차질,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석유수요 증대 전망 등으로 큰 폭 상승

― 다만 8월 들어서는 일부 수급개선 전망 등으로 하락

□ 기타원자재가격 : 상승

ㅇ 7월중 기타원자재가격은 소맥, 원면, 銅 등을 중심으로 전월말대비 3.8% 상승(로이터상품가격지수 기준)

―동가격은 칠레(Codelco社, Xstrata社) 및 페루(Southern Copper社)의 광산파업, 중국의 성장세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6.3% 상승
― 소맥가격은 미 겨울밀지대 수확 지연, 몬타나州와 다코타州 등 봄밀지대의 가뭄 등으로 8.2% 상승
― 원면가격은 미 농무부의 생산량 전망 하향조정* 등으로 7.7% 상승

* 미 농무부는 2007/08년 미국의 원면생산량 전망을 18.8백만베일 → 17.5백만베일로 하향조정(7.12일)

ㅇ 7월중 금가격은 달러화 약세, 유가 상승, 투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전월말대비 2.2% 상승

Ⅱ. 국내경제동향

1. 수요 및 산업활동

□ 소비 : 완만한 회복세

ㅇ 2/4분기중 소비재판매(전년동기대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였으나 의류, 차량용 연료 등의 판매 부진으로 완만한 회복세(1/4분기 7.1% → 2/4분기 5.2%)
ㅇ 7월중 소비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 매출이 각각 세일기간 단축과 비정규직 관련 파업 영향 등으로 부진하였으나 승용차 내수판매가 기저효과*로 큰 폭 확대되고 가전제품도 에어컨,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업계 모니터링 결과)

* 지난해 7월에는 자동차업계 파업 영향으로 큰 폭 감소(-25.1%)

□ 설비투자 : 견조한 증가세

ㅇ 2/4분기중 설비투자추계지수는 반도체제조용장비와 컴퓨터사무용기계를 비롯한 기계류투자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었으나 항공기, 자동차 등 운수장비투자가 큰 폭 증가함에 따라 견조한 신장세(1/4분기11.3% → 2/4분기12.1%)

ㅇ 다만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수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신장세가 크게 둔화(1/4분기 15.3% → 2/4분기 6.8%)

□ 건설투자 : 다소 부진

ㅇ 2/4분기중 건설기성액은 건축부문의 부진 등으로 증가세 둔화(1/4분기 6.5% → 2/4분기 4.8%)

ㅇ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은 토목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 지속(1/4분기 26.3% → 2/4분기 26.3%)

□ 제조업 생산 : 증가세 확대

ㅇ 2/4분기중 제조업 생산(전년동기대비)은 반도체(18.2%), 자동차(8.5%), 기계장비(7.6%)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크게 확대(1/4분기 3.4% → 2/4분기 7.1%)

ㅇ 평균가동률은 82.8%로 ‘94.4/4분기(83.1%)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

ㅇ 재고출하 비율(S.A)은 5개월째 하락(2월 94.8% → 3월 94.2% → 4월 93.0% → 5월 90.8% → 6월 90.6%)

□ 서비스업 생산 : 증가세 확대

ㅇ 2/4분기중 서비스업 활동도 신장세 확대(1/4분기 5.6% → 2/4분기 6.2%)

ㅇ 주식거래 및 금융기관 대출(금융·보험업), 여가활동(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 등의 호조에 주로 기인

2. 고용

□ 고용사정 : 개선 추세

ㅇ 2/4분기중 취업자수(계절조정전)는 증가폭이 확대(전년동기대비 1/4분기 +26만명 → 2/4분기 +29만명)

― 산업별로는 농림어업(-4만명 → -5만명)과 제조업(-5만명 → -5만명)이 부진하였으나 서비스업(+29만명 → +35만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

ㅇ 2/4분기중 실업률(계절조정후)은 3%대 초반 수준을 유지 (1/4분기 3.2% → 2/4분기 3.3%)

3. 물가 및 부동산가격

□ 소비자물가 : 안정세 지속

ㅇ 7월중 소비자물가는 2%대 중반에서 안정세 유지(전년동기대비 1/4분기 2.1% → 2/4분기 2.4% → 7월 2.5%)

― 전월대비로는 6월 가뭄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석유류 등 공업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하여 0.4% 상승

ㅇ근원인플레이션은 전년동월대비 2.3%, 전월대비 0.2% 상승

□ 아파트 매매가격 : 안정세 지속(전월대비 6월 0.0% → 7월 0.2%)

ㅇ 다만 인천(6월 0.8% → 7월 1.0%) 등 개발호재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

□ 아파트 전세가격 : 전월대비 보합(6월 -0.1% → 7월 0.0%)

4. 대외거래

7월중 수출은 해외수요 호조와 전년동월의 자동차업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큰 폭 증가(전년동기대비 1/4분기 14.6% → 2/4분기 14.4% → 7월 20.0%)

* 수출증가율 : 2006.6월 17.9% → 7월 10.9% → 8월 16.9%

디스플레이패널, 자동차, 기계류 등 주요 품목들의 경우 20% 이상의 높은 증가를 보인 것으로 추정

7월중 수입도 증가세 확대(1/4분기 13.3% → 2/4분기 14.3% → 7월 14.9%)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

6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늘어난 데 힘입어 흑자 규모가 확대(5월 +8.4억 달러 → 6월 +14.7억 달러)

Ⅲ. 종합의견

최근 국내경기는 대체로 당초 예상한 회복경로를 밟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

7월에는 자동차업계 파업 등으로 전년동월의 경제활동이 부진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가세하여 생산 등 실물경제지표의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

고유가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불안요인들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금년중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의 양호한 성장세 등에 힘입어 4% 중반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

하반기에는 투자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의 견실한 증가와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세 등으로 경기상승기조가 이어질 전망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불안, 수요압력 확대 등의 영향으로 향후 오름세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됨에 따라 금년 연간으로는 대체로 균형수준을 나타낼 전망 <
출처 : 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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