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흑자 60.2억불...사상 최고치 기록
무역수지 흑자 60.2억불...사상 최고치 기록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5.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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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의 '4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60억2천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 흑자를 냈다.

이는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큰 데 따른 것으로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0% 감소한 306억7천만 달러, 수입은 35.6%나 감소한 246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수출은 선박 등 주력산업의 수출호조, 환율효과 지속 등으로 전월(280.7억달러)보다 26.0억 달러 증가했으나, 수입은 유가·원자재가 하락 지속으로 전월(237.8억달러)보다 8.7억달러 증가에 그쳤다.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2.4% 감소한 12.8억달러이나, 1월(9.9억불/일) 저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 추세다.

품목별 수출은 선박류, 액정디바이스를 제외한 일반기계·자동차·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대부분 품목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지속했다.

다만, 액정디바이스, 컴퓨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전월대비 증가세다.

수입은 유가·원자재가 하향 안정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일평균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38.3% 감소한 10.3억달러이며, ‘09.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다.

원자재 중 5대 수입품목은 원유(△53.8%)·가스(△50.7%)·철강제품(△47.4%)·석유제품(△39.9%)·석탄(△26.7%) 모두 감소했다.

자본재(△30.6%)는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제조용장비 (△80.4%), 자동차부품(△50.1%) 등을 중심으로 감소, 소비재(△30.7%)는 전년동기(4.1~20일) 대비 승용차(△49.8%),  생활용품(△23.9%)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경부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은 "작년 수출 급증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불가피하지만 환율 약세와 저유가가 지속되면 수출입 감소폭이 개선되고, 두자릿수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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