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80% “추가투자 계획”
개성공단 입주기업 80% “추가투자 계획”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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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80% “추가투자 계획”

중소기업중앙회는 "입주 기업들이 개성공단의 낮은 인건비, 무관세, 양질의 노동력 등을 최대 장점으로 꼽고 추가 투자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개성공단 입주법인 생산원가는 국내 대비 61.6%에 그쳤고, 북한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초과근무수당 포함)은 71달러,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7.3시간으로 생산비용에 대해 입주기업 대부분이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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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관계자들이 개성공단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반면 입주기업들은 북측 근로자에 대한 인사권 제한, 임금 직접지급 불가, 성과급 등 인센티브 제공 어려움 등으로 인사ㆍ노무관리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입주 기업의 공장 가동률은 평균 69.6%로 국내 제조업 공장 가동률 70.9%(올해 4월 기준)와 비슷한 수준이고 가동률이 80% 이상인 기업은 6개사였다. 이에 따라 14개 기업에서는 북측 근로자 4000여 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측 근로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30세가 35.6%, 31~40세가 47.8%에 이르는 등 40세 이하가 전체의 83.4%를 차지한다. 입주기업들은 상시출입제도 도입과 출입시한의 유연한 적용, 초청장제도 및 사전신고제 폐지, 세관출입절차 간소화, 인터넷과 이메일을 사용할 수 없는 통신 불편해소 등 환경개선을 위한 남북 양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박권홍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팀 과장은 “초기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5개 기업에서 흑자를 냈다는 결과는 개성공단의 경영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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