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영화 관객' 증가
'나 홀로 영화 관객' 증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4.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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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올해 들어 ‘나홀로 영화관객’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맥스무비는 29일 265개 극장 1,812개 상영관의 연휴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인 이번 주말에 영화관객이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예년과 비교해 ‘나홀로 관객’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휴 예매관객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30대 관객이 49%로 이번 연휴의 예매를 주도하고 있다.  20대가 34%, 40대가 12%, 50대 이상이 4%, 10대가 1%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올 들어 특이한 점은 전통적으로 동반관객이 많은 주간임에도 불구하고 ‘나 홀로 관객’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어린이날 시즌의 1인당 예매량을 분석하면, 혼자서 1장만 예매하는 ‘나 홀로 관객’의 비중이 예년 평균 3% 미만으로 ‘4인 이상 관객’ 비중보다 더 적었다. 하지만 올해는 7%로, 4인 이상 관객보다 더 많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나 홀로 관객 증가를 올해만의 특성으로 보면, 그만큼 30대 관객들이 누군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보다 조용히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휴식을 취하려는 행태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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