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별주택가격 평균 2.5% 하락
서울 개별주택가격 평균 2.5% 하락
  • 박종현 기자
  • 승인 2009.04.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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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서울시는 각 자치구청장이 결정·공시하는 2009년도 개별주택 39만호의 가격이 지난 해 보다 평균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은 서울 소재 단독주택 총 40만8천호 중 지난 1월 30일 국토해양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 1만8천호를 제외한 것으로 하락 주요원인은 최근 경제위기에 따른 실물경기의 침체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개별주택수는 재건축·재개발 등 뉴타운사업 진행으로 인해 지난 해(40만3천호) 보다 1만3천호(3.2%) 감소했으며, 개별주택 가격수준별 분포는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 주택이 14만5천호로 전체의 37.2%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인 6억원 초과 주택은 지난 해 보다 2천호(0.3%) 감소한 1만9천호로 전체 개별주택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남(5,969호), 서초(3,177호), 송파(1,734호)가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

서울시 개별주택가격 평균 하락율(-2.5%)은 전국 평균 -1.8%와 비슷한 수준이나 지난 해 상승율(6.8%)에 비하면 크게 하락했고, 주택가격수준별 하락율은 2.2~3.4%로 대체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재 개별주택 최고가격은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재하는 주택으로 94억5천만원이며, 지난 해 보다 1억4천만원(1.5%) 감소했다.

자치구별 개별주택가격은 이른바 ‘강남 3구’의 하락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개발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의 하락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율이 큰 자치구는 서초(4.75%), 강남(4.73%), 송파(4.56%) 순이며, 하락율이 낮은 자치구는 성동(0.12%), 용산(0.82%), 강서(1.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동안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커 이른바 ‘버블지역’으로 분류된 ‘강남 3구’의 부동산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성동구는 재개발사업의 대한 기대, 용산구는 용산역 주변 국제업무지구 개발, 강서구는 마곡지구개발사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하락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주택가격은 2009년 4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주택소재지 구청(동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동안 구청(동사무소)에 비치된 소정의 이의신청서를 작성하여 구청(동사무소)에 제출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 “토지정보서비스”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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