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전문] “구체적 의제는 조율해 나갈 것”
[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전문] “구체적 의제는 조율해 나갈 것”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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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전문] “구체적 의제는 조율해 나갈 것”


-남북 정상회담이 8월28일부터 30일로 정해진 시기가 9월초로 예정된 APEC 정상회담과 연관성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남북 정상회담의 일정에 합의한 과정에서 4강과의 조율 과정이라든지, 어제 오늘 판문점에서 에너지 부문 워킹그룹 회의가 개최됐는데 6자 프로세스와의 연속성 등에 대해 설명해달라.

▲정부는 그동안 외교적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주변 4강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인식에 대해 공감대가 있었다.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6자회담 진전과 남북관계 진전을 선순환적으로 연결시켜 발전시킨다는 것이고 이번 남북 정상회담도 선순환적인 발전의 과정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결과다.

-7년만에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됐다. 정치권에는 대선을 4개월 앞두고 대선 정국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면 언제든지 하겠는 입장이었다. 6자회담과 2.13 합의 초기 단계가 이행되면서 남북 정상회담은 자연스럽게 결정된 것이다. 전혀 국내 정치와는 관계가 없다.

-2000년 6월 1차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정치적 뒷거래 의혹 등이 나오면서 특검 조사까지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뒷거래가 없었다는 점을 밝혀달라.

▲남북간에는 여러 가지 채널이 있다. 비공개 채널 또한 있다. 정상회담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서 공개 또는 비공개 채널이 다 활용이 됐으나 내적으로는 아주 투명하게 진행이 됐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참여정부의 정신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구체적 합의문이 나오나.

▲정상회담 의제는 앞으로 북측과 협의하고 상의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되기 때문에 지금 말씀 드리면 빠르다. 앞으로 합의가 되면 적절한 시기에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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