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광역시 분양물량 넘쳐나네
5대광역시 분양물량 넘쳐나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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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광역시 분양물량 넘쳐나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 여느 해보다 지방 5대 광역시 분양물량이 봇물 터지듯 넘쳐나고 있다.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8~12월까지 지방 5대 광역시 분양물량은 총 8만4,96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만7,250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 13개 단지 1만7,213가구, 대구 32개 단지 2만1,210가구, 울산 24개 단지 1만6,449가구, 광주 20개 단지 1만13가구, 부산 50개 단지 3만9,175가구 분양으로 부산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초 5대 광역시 중 대구, 광주, 부산광역시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 됐고, 8월 현재 정부는 대전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 여부를 빠르면 이달 말 결정하겠다고 밝혀 또 한번 지방 분양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9월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비투기과열지구라도 전매제한기간 6개월을 피해갈 수 없어 9월이 되기 전 청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대전광역시

대전은 중부지방의 핵심 도시로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고, 대한민국 과학, 교통, 행정 중심지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인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충청지역은 대전, 천안, 청주, 행복도시가 연계된 인구 300만 규모의 연합도시권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주요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부산과 함께 대단지 분양이 눈에 뛴다. 8월 한일건설 밸라체가 서구 관저동 106~168㎡ 2,428가구를 분양하며, 이어 9월에 대주건설이 유성구 봉명동142~191㎡ 100가구를 공급한다. 풍림산업은 대덕구 석봉동에 83~238㎡ 3,681가구를 분양한다. 풍림아이원 공급량은 하반기 대전 분양물량 중 최대 규모이다.

♦대구광역시

대구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7개의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로 광역시 가운데 인구 1인당 공원 면적도 가장 많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지난 5월 분양한 감삼동 월드마크 웨스트엔드, 달서구 상인동 화성파크 드림, 달서구 성당동 성당 래미안이 호조를 보였으며, 최근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대구 분양시장에도 햇살이 비치는 분위기다.

주요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9월 삼성물산은 남구 봉덕동에 99~198㎡ 471가구, 대주건설이 수성구 범어동에 162~300㎡ 619가구를 분양한다. 10월에는 달서구 도원동에 SK건설이 116~188㎡ 408가구, 북구 태전동에 경남아너스빌 99~185㎡ 531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11월에 달서구 월성동 월배지구 1블록, 유천동 신월성1차 IPARK, 신월성2차 IPARK 1,576가구, 1,046가구 대단지가 분양 예정에 있어 ‘대단지 프리미엄’을 노려볼 만하다.

♦울산광역시

울산은 지방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강한 가운데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집값이 상승한 지역이다. 자동차, 중화학 공업 도시로 소득 수준이 높은데다 안정된 산업기반과 풍부한 유동성 자금으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주요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올 8월 북구 천곡동 벽산블루밍 572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9월 월드메르디앙이 북구 매곡동에 112~191㎡ 2,755가구, 중구 유곡동에 e-편한세상 112~149㎡ 407가구가 공급 된다. 10월 남구 신정동에 IPARK 132~274㎡ 886가구가 공급되며, 11월 남구옥동에 롯데캐슬 204가구. 남구 무거동 대주피오레 235가구, 북국 천곡동에 한신’休’ 플러스 47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산광역시

부산은 올해 들어서도 분양시장이 잠잠했다. 7월 투기과열지구의 해제로 시장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해운대구를 비롯 부산 진구, 연제구, 동래구, 사상구, 기장군 등 부산 전 지역에서 골고루 분양이 이뤄지고 아파트뿐 아니라 주상복합, 재건축 등도 다양해 선택 폭이 넓은 편이다. 부산의 정비계획을 살펴보면 2020년까지 서부산권이 첨단생산기능의 중심지역으로 조성되고, 중부산권은 금융단지, 역세권개발 등을 통해 무역, 금융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동부산권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관광기능 거점으로 특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주요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올 8월 대주건설은 기장군 정관면 정관신도시 A-13 블록에 83~112㎡ 총 1,540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9월에 거제푸르지오가 연제구 거제동에 109~175㎡ 478가구, 사상구 엄궁동에 롯데캐슬 79~172㎡ 1,854가구가 각각 공급된다.부산은 분양물양이 10월에 집중됐다. 해운대구 중1동에 해운대 경남아너스빌이 59~175㎡ 314가구,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149~224㎡ 912가구가 공급된다. 12월에는 해운대구 중동에 경남아너스빌 59~162㎡ 306가구 강서구 지사동에 e-편안세상 109~172㎡ 821가구를 공급한다.

♦광주광역시

광주의 향후 도시 개발의 핵심 중 하나는 전남도청이 이주함에 따라 발생되는 도심공동화 현상을 극복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심 외곽 지역에서의 대규모 개발을 축소, 조정하고 도심지역의 쇠퇴를 막기 위한 주거기능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작년 수완지구에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미 공급물량이 과잉상태이며, 인구대비 전국 최고 미분양률을 보여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도 적지 않은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주요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하반기 광주 분양물량 대부분을 대주건설이 공급한다. 대주건설은 8월 서구 마륵동의 122~158㎡ 238가구의 공급을 시작으로 9월 광산구 수완동 수완지구 C12-5블록에 138가구, C13-1,2블록에 580가구, 남구 주월동, 백운동에 각각 287,111가구를 공급한다. 금호어울림도 9월 서구 마륵동에 175~208㎡ 395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10월에는 북구 신용동에 자이 1,2단지 1,144가구가 들어서며 12월 광산구 우산동에 e-편한세상 109~182㎡ 778가구가 공급된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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