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 피해로 일주일 연기됐다.
교육부는 16일 시행할 예정이었던 수능을 일주일 뒤인 23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능 전날인 15일 경북 포항에 지진 피해가 발생하자 이날 오후 8시20분 ‘수능 1주일 연기’를 전격 결정하기로 했다.
15일 오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 유리창과 벽이 깨지고 무너지거나 차량 파손 및 수십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는 피해가 속출했다.
경부 고속선 열차가 서행 운행되는 등 유래없는 지진 여파로 한반도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수능도 일주일 뒤로 연기되기에 이르렀다.
당초 교육부는 포항 지진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발표했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받아들여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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