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분양물량, 전년동기대비 30% 줄어
9월 분양물량, 전년동기대비 30% 줄어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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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분양물량, 전년동기대비 30% 줄어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는 총 90곳 4만4천9백69가구로 조사됐다.

분양 성수기이지만 비수기인 8월에 비해 2천6백35가구(5.54%) 오히려 줄었다. 2006년 9월보다도 무려 1만9천9백51가구(30.73%)가 감소했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8월 소나기 분양을 끝내고 숨고르기를 하며 분양가 상한제 제외 단지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분양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부산, 울산 등 지방 광역시가 1만6천89가구(24곳), 수도권 1만5천7백53가구(42곳), 지방 중소도시 1만3천1백27가구(24곳)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동대문구나 은평구 재개발 일반분양 및 송도국제도시, 용인 흥덕지구 물량을 주목할 만하며 지방에서는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및 천안 청수지구,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분양 단지를 눈여겨 볼만 하다.

■ 서울 - 전년 동기 대비 47.15% 감소

9월 서울에서는 총 14곳 2천1백14가구가 분양된다. 전달 대비 2백97가구(16.35%) 증가했으나 200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천8백86가구(47.15%) 감소한 물량이다.

5곳 1천2백27가구로 강북권이 전체 물량의 58.04%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강서권 4곳 6백74가구(31.89%), 강남권 2곳 1백17가구(5.53%), 도심권 3곳 96가구(4.54%)로 강북권, 강서권에 집중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1천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 일반분양 단지.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1구역에서 총 1천54가구 중 82~142㎡(25~43형) 2백75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용두역이 걸어서 3분,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5분인 역세권 단지인데다 청계천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은평구 불광동에서는 현대건설이 불광3구역재개발 사업을 통해 총 1천1백85가구 중 148~165㎡(45~50형) 41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걸어서 1분 이내에 위치한다.

강남권에서는 계룡건설산업이 강남구 도곡동 금호빌라를 재건축해 총 52가구 중 277~337㎡(84~102형) 33가구를, 금호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 주상복합아파트 132~228㎡(40~69형) 84가구를 분양한다.

■ 경기, 인천 - 송도, 흥덕지구, 운정신도시 주목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각각 23곳 1만1천9백77가구, 5곳 1천6백62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용인 흥덕지구 등을 주목할 만하다.

현대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5백7가구를 분양한다. 인천투자지역 1순위로 손꼽히는 송도국제도시는 동북아 허브 거점도시로 국제비즈니스센터, 첨단바이오단지, 지식정보산업단지, 테크노파크가 조성될 계획이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운정신도시 A28블록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69~112㎡(21~34형) 1천6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2009년 말 개통하는 제2자유로 및 경의선 복선화 개통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며, 파주 LCD산업단지 및 출판문화단지 등 인구유입시설이 많아 발전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한국종합건설은 용인시 흥덕지구 Ab4블록에서 115㎡(35형) 4백99가구를 100% 일반분양 한다.

흥덕지구는 수원이의신도시와 영통지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용인-서울고속국도 및 분당선 개통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높아져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 지방 - 대규모 단지 및 택지지구 분양 많아

지방 광역시에서는 24곳 1만6천89가구,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24곳 1만3천1백27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다. 8월(1만6천7가구, 1만2천5백7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2만5천20가구, 2만1백9가구)와 비교해서는 각각 35.70%, 34.72% 감소했다.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7곳이나 되며, 부산 명지지구, 아산 배방지구 등 유망 택지지구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월드건설은 울산 매곡동에 112~310㎡(34~94형) 2천6백88가구 전량을 일반분양 한다. 매곡산업단지가 인접해 인구 유입이 꾸준한 만큼 편의시설, 학군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청주시 사직동에서는 사직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총 3천5백99가구 중 82~214㎡(25~65형) 8백6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청주시 중심부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사직공원이 가깝다.

대주건설은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 148㎡(45형) 1백38가구(C12-5블록), 142~155㎡(43~47형) 5백80가구(C13-1, C13-2블록)를 각각 분양한다. 두 곳 모두 학교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C12-5블록은 풍영정천 조망이 가능하다.

충남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1, 3블록에서는 SK건설이 132~297㎡(40~90형) 4백79가구와 165~330㎡(50~100형) 3백14가구를 분양하며 천안시 청수지구에서는 한화건설이 C-1블록에 128, 158㎡(39, 48형) 3백98가구를 분양한다.<이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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