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
  • 박종현 기자
  • 승인 2009.04.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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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올들어 서울지역에서 20% 이상 상승한 아파트가 7,200여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의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뱅크가 서울지역 아파트 총 109만 623가구를 대상으로 평균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 1월말 대비 현재(4월 3주 기준) 20만 9,268가구(19.2%)가 상승했으며, 하락한 가구도 21만 2,068가구(19.4%)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총 108만 4,725가구 중 55만 2,613가구(50.9%)가 오른 반면, 8만 479가구(7.4%)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상승한 가구가 많았던 곳은 송파구(51,508가구)이며, 이어 강남구(40,249가구), 강동구(23,347가구), 서초구(22,033가구), 양천구(18,3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4구를 비롯해 마포구 일대의 아파트 7,235가구가 20% 이상 올랐으며, 이 중 송파구(3,130가구)가 가장 많은 가구수를 차지했다.

송파구 가락시영1차 43㎡(13평형)가 지난 1월말 대비 현재 22.9%(4억 1,500만→5억 1,000만원)가 올랐으며, 서초구 잠원동 한신16차 56㎡(17평형)가 23%(3억 7,000만→4억 5,500만원), 강동구 둔촌주공1단지 26㎡(8평형)가 28.1%(3억 2,000만→4억 1,000만원), 강남구 개포동 주공5단지(고층) 112㎡(34평형)가 21.7%(8억 6,250만→10억 5,000만원)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노원구(122,176가구)에서 집값이 상승한 가구가 많았으며, 이어 도봉구(49,418가구), 구로구(31,329가구), 성북구(30,601가구), 중랑구(28,020가구) 등이었다. 이른바 노도강을 중심으로 동대문구 금천구 등에서 무려 10만 392가구가 20% 이상 올랐으며, 이 중 9,674가구가 5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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