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등으로 경소형차 비중 증가
고유가 등으로 경소형차 비중 증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4.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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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및 경제위기 영향으로 최근 1년간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대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경소형차의 신차 등록 비중은 해마다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동차 등록변화 추이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94만8000여대고, 이 가운데 경·소형차는 34만 7,000대로 집계돼 3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 2007년까지 증가하다가 유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2008년 4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경제위기가 시작된 10월부터는 급감했다.

그러나 배기량 1천600cc 미만 경·소형차 신규등록 비중은 지난 2006년 28.1%에서 2007년 30.7%, 지난해 36.6%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배기량 1600~2천cc 중형차 비중은 지난해 25%를 기록해 2006년 27%보다 줄었고, 2,000cc 이상 대형차 비중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고유가와 경제위기 등으로 우리나라 소비자의 차량 구매 양상이 소형차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2006년 기준 우리나라 승용차의 차급 구성비는 일본과 비슷하고, 영국 및 미국보다는 대형차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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