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동, 우리나라 최초 야구 돔 구장 들어선다
서울 고척동, 우리나라 최초 야구 돔 구장 들어선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4.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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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통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돔 구장'이 우리나라 최초로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된다.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야구계의 오랜 염원인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 현재 '하프 돔'으로 추진 중인 고척동 서남권 야구장을 '완전 돔구장'으로 변경해 건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

'돔(지붕)' 설치방식으로는 마스트방식, 공기막방식, 골조막방식, 외벽 open방식 등이 제시되고 있으며, 건설전문기관 등의 의견과 기술타당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방식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돔 구장' 변경으로 건립비는 당초 529억원에서 3~4백억원이 추가 소요되고, 건립기간도 2010년 9월에서 2011년 9월까지 약 1년이 추가소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는 "완전 돔으로 지붕구조를 변경하는 경우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현재의 관람석(20,203석)보다 다소 증설 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 하겠다"면서 "고척동 '돔 구장'이 준공되면 향후 우리나라의 야구성지로서, 서남권 지역의 대표적 문화·체육 복합공간(Complex)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돔 구장' 건립을 계기로, 경기장 내에 대형 콘서트 및 뮤지컬 등 공연이 가능하도록 가변식 무대와 최첨단 음향장치 등을 설치하는 것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돔 구장' 기공식은 2009.4.16(목) 15:00 고척동 야구장 건립부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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