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딩산업, 한국식 선호, 해외결혼식 증가등 독창적 결혼식 붐
중국 웨딩산업, 한국식 선호, 해외결혼식 증가등 독창적 결혼식 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7.10.10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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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배원숙 기자] 중국의 웨딩산업이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해외결혼식 증가등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에 의하면, ‘해외결혼식’ 검색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249.5% 증가했고, ‘프로포즈 계획’ 검색량도 24.5% 증가했다.

결혼증명서 관련 검색어에서도 ‘독창적인 결혼증명사진’ 관련 검색어가 12.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형 웨딩상품’ 검색량은 2016년과 비교해 180.3% 증가했고, 특히 ‘커스텀 주얼리’ 검색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599.6% 증가세를 보였다.

결혼 방식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결혼식을 56.36%가 선호하고, 중국식 결혼식은 34.8%, 서양식 결혼식은 8.38%가 원한다고 응답했다.

독창적인 결혼 형식을 원하는 사람들 중 43%는 콘셉트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57%는 막연하게 ‘독창적인 형식’을 원하고 있다. 구체적인 콘셉트를 구상해 둔 커플은 본인이 선호하는 ‘게임’, ‘동화’ 등을 주로 원했다.

독창적인 결혼식에 대한 관심도는 높으나, 결혼식 콘셉트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 대다수 커플 대상 관련 서비스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을 하면서 결혼 앨범사진을 찍는 ‘여행 결혼 앨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관련 검색어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91% 증가했다.

여행 결혼 앨범의 여행 목적지로 ‘중국 내 지역’을 선택한 커플이 92.72%, ‘해외’를 선택한 커플이 7.28%로, ‘해외’를 선택한 커플은 그 수가 비교적 적으나 지난해와 비교해 41.94% 늘었다.

중국 내 지역에서 여행 결혼 앨범을 찍는 커플들의 지역 선호도를 살펴보면, 하이난이 51.94%로 가장 높고, 푸졘이 26.15%, 상하이가 7.17%, 원난이 4.92% 순이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웨딩사진 콘셉트를 찾을 때 한국 전통한복 및 한국화된 유럽 · 미국풍 웨딩사진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웨딩사진 검색량 기준으로 한국식이 51.1%, 중국식이 27.2%, 유럽 · 미국식이 16.3%, 복고풍이 2.8%, 기타가 2.6%로 집계됐다. 

대중들은 결혼준비에 있어 연예인들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연예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항목으로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44.82%, 웨딩사진이 43.19%, 웨딩드레스가 8%, 기념품이 2.49%, 스타일링이 1.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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