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전용보험 등 녹색보험 출시..."온라인 보험증권 보험료 할인"
자전거전용보험 등 녹색보험 출시..."온라인 보험증권 보험료 할인"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4.1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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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증권보험' '자전거전용보험'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위험을 보장하거나 환경친화적 내용이 포함된 보험상품이 출시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성장추세에 맞추어 녹색보험의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녹색증권보험'은 보험가입자가 온라인 형태의 녹색증권(Green Policy) 발급에 동의할 경우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고 보험회사는 일정 금액을 녹색성장사업 등에 기부해 상호 지원하는 형태다.

종이 서식의 보험증권을 전자메일로 송부함으로써 감소된(Less Paper) 증권발급 비용 중 일부는 보험료 할인재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녹색사업 또는 소방관 유자녀 돕기에 기부된다.

고객이 이런 녹색증권 발급에 동의할 때 자동차 공회전 금지, 에너지 절약 등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서명을 받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환경친화재물복구비용보험'도 판매한다. 이 상품은 화재 등의 손해발생시 환경친화 자재를 기준으로 주택이나 업무용 건물 등의 재물복구비용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환경친화적 건축자재, 냉·난방 효율을 위한 단열 강화 자재, 에너지절약형 전기기구(LED) 등 친환경 건축물(그린빌딩) 인증기준을 충족하도록 해당 설치비용을 추가 지급한다.

국토해양부 및 환경부 공동의 그린(Green)빌딩 인증을 받을 경우 세금감면 및 건축기준 완화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개인용'자전거전용보험'도 5월 말이나 6월 초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자전거 운전 중 또는 운전 중인 자전거와 부딪혀 입은 상해· 사망·후유장해 및 타인을 다치게 한 경우 배상책임손해와 벌금, 방어비용 등을 보장한다.

자전거 자체 손해 및 도난 손해를 보장하는 담보는 자전거 관련 제도(자전거 등록제 등) 및 인프라가 부족하고 도덕적 위험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여건 변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단체보험 형태의 자전거보험은 LIG손보가 창원시('08.9) 및 이천시('09.3)와 계약체결하고 대전시, 강남구 등과도 협의 중이다.

친환경농산물손해보상보험도 올 4월 1일 판매를 시작했다. 친환경농산물에 잔류농약이 검출되는 경우 친환경농업인의 신뢰회복을 위한 소요 비용(소비자에 대한 보상 등)을 지급한다.

이미 전라남도 산하 22개 시, 군이 해당 지역에 소재하는 친환경인증 농업사업자를 대상으로 보험 가입('09.4.10. 계약체결)을 한 상태다.

금감원은 또 탄소배출권 거래 과정에서 탄소배출 감축이 계약 내용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때 그 손실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탄소배출권이행보증보험'과 일반보험(급격·우연한 외래의 사고)과 달리 非돌발적이고 점진적 오염사고도 보장해주는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을 개발하는 등 장기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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