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글로벌 경제 전망..미국 유럽, 일본등 선진국은 둔화, 신흥국은 성장에 가속도
2018년 글로벌 경제 전망..미국 유럽, 일본등 선진국은 둔화, 신흥국은 성장에 가속도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10.09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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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경기에 있어 주요 선진국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주평에 따르면,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던 선진국은 2018년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
상된다. 미국은 정부의 정책추진력 약화 등으로 인한 성장 정체를 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고, 유로존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브렉시트 협상, 남유럽 은행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일본은 소비 부진 및 정책여력 약화로 경기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신흥국은 2018년도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져 세계 경제
회복을 주도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은 주택가격 하락 및 금융리스크가 성장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성장세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수급불일치 축소로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에 따라 석유 수요의 회복이 2018년 국제유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셰일오일 생산 확대 가능성 등으로 국제유가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국 환율 전망을 살펴보면, 트럼프 정책 추진력 부진 지속으로 달러화는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유로화는 유로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크나, ECB 테이퍼링 속도 등에 따라 유로화 절상폭은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는 일본의 경기 부진 지속 및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으로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위안화는 중국 정부의 금융리스크 통제, 부동산 규제 등으로 구조적 리스크가 완화되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내년도 한국경제는 성장률 자체로는 2017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외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의 하방 리스크 확대로 2% 중반수준의 경제 성장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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