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하루 앞둔 한중통화스와프..연장 기미 안보여
만기 하루 앞둔 한중통화스와프..연장 기미 안보여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7.10.0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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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만기를 앞둔 한중통화스와프 연장이 하루를 남겨둔 상황에서도 오리무중이다.
사실상 만기일인 10일 연장이 물건너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 9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846.7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1.7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국과 맺은 3600억 위안(약 56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가 10일 만기 도래하나 한중 양국간 이렇다할 연장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2009년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고, 2014년 3년 연장한 이래 만기가 도래했다. 한국이 맺은 해외 통화스와프의 비중에서 45.8%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다.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이 실패가 된다해도 당장은 크게 무리가 없다. 외환보유액이 넉넉한 수준에 있기 때문이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기록중이듯이 연장실패로 인한 문제가 단기적으로 위기를 불러올 수준은 아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때 외환위기에 대비한 금융안전성에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연장 만기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한중통화스와프는 사드갈등을 회복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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